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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기록/아들 키우는 엄마

아들의 사회성 코칭 - 최민준의 아들 TV

by 윤따란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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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 때 젤 많이 듣는 질문은 바로 "아들이였으면 좋겠어? 딸이였으면 좋겠어?" 다.

 

이건 저 뿐만아니라 모든 임신한 부부에게 자주하는 질문일 것이다. 

 

성별은 크게 상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체력적 소비가 적은 딸을 원했었다.

 

우주의 법칙이 있듯이 신은 항상 반대로 알아듣고 시행해준다.

 

성별을 판별하는 초음파 하는 날 뱃속의 아이는 얼굴을 가리며 자궁벽에 꼭 붙어서 숨박꼭질을 하는 듯 했다.

 

간호사 선생님이 초음파 스틱을 여기저기 움직여도 원하는 각도가 나오지 않자 배를 흔들어 자세를 바꾸려 했다.

 

그래도 안되자 잠시나가서 달달한 초코우유를 먹고 시간을 두고 다시 보자고 했다.

 

초코우유를 먹고 요리조리 걸어다니고 나니 그제서야 들을 수 있었다. 

 

"다리 사이에 뭐가 보이네요." 

 

저는 잠깐 놀라 " 뭐가요? 아닐거에요.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하니 아들이여서 다행인것이다. 나처럼 무뚝뚝한 엄마는 감정소모보다 몸으로 때우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어머님한테 들은 남편의 어린시절은 나를 기겁하게 했다. 장독 뚜껑을 깨부시고 화장품을 쓸어내리고 뒷산에 가서 곤충을 수집하고 하지말라는 것은 기꺼이 하고마는 청개구리 남편이것이다. 

 

혹시 내 아들도? 벌써부터 걱정이다. 

 

유튜브 보다가 최민준의 아들TV를 본적이 있다. 그 후로 구독하면서 시간날 때 보긴 하는데 남자아이의 세계는 다르다는 것이다. 

 

입으로 소리내며 싸움놀이 할 수 있고 어딘가에 빠지만 주위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오늘 싸워도 내일 같이 놀 수 있는게 남자를 존재이라고 한다. 


아들의 사회성 코칭 TIP 4

1. "하지마!" 라는 말보다 해야 할 행동 알려주기 

    ㄴ 아이들은 때론 과격하게 놀 때가 많다. 그때 "하지마!"라는 말보다 아이의 행동을 잠시 멈추게 하고 엄마의 표정 또는 같이 놀고 있는 상대방의 표정을 보게하고 느끼게 한다. 

 

2. 힘 조절 능력 발달을 위해 몸 놀이 자주 해주기 

   ㄴ 싸움놀이는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힘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정도면 노는 것이고 이정도면 상대방이 아플것이고 상처 받을 수 있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 

 

3. 한 번에 세계 혼내기보다 나눠서 반복 훈련하기 

   ㄴ 이렇게 하면 우리 집에 갈거야 보다 한번의 실수는 조용한데 데려가서 훈육하고 반복적인 훈련 하는게 좋다. 

 

4. 아이들만큼 어른들끼리의 사회성도 중요해요! 내 아이의 잘못은 확실하게 훈육하는 모습 보이기. 

   ㄴ 과격하게 노는 아이를 피하는게 아니고 과격하게 노는 아이옆에 간섭하려고 하지 않는 엄마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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