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키우는 엄마라는 건 참 쉽지 않다.
딸을 키우는 게 쉽다는 게 아니라 여자인 엄마가 성숙한 남자인 남편이랑도 소통이 안되는데 아직 작고 소중한 남자아이의 세계는 참 이해하기 힘든것 같다.
원래 욱하는 성격에 아들의 시너지를 더해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화나고 협박하고 또 지치고 있는 자신을 보면 이게 맞나 싶다.
25개월의 아들은 예민한 아이는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매번 나의 선을 넘으려고 하고 타이르고 포기하고 타협하고 지치고 반복한다.
아이가 뭘 알겠니? 하지만 다 아는 것 같다. 이 집의 서열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바르게 키우게 위해 메모를 한고 있다.
어느 전문가가 말씀하기를 세상에는 두가지 문제만 있다. 시급한 문제와 중요한 문제, 시급한 문제는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문제는 시급하지 않다는 거다.
아기 키우는 과정에서 생명에 위협이 있는 상황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분류되어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때때로 스스로 돌아볼 때 아기를 키울 때 시간이 너무 인색한다. 자신이든 아기든 때때론 장기전으로 스며들어야 되는데 보통 작심 3일 작심 7일로 끝난다.
나 많이 참았어가 적으면 3일 많으면 일주일 정도이다. 전문가가 하는 말씀을 인용하자면 천천이 스며들려면 최소 6개월 ~ 1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네요. ㅠㅠ
아기한테 시간적으로 조금 더 많이 관대하고 아이를 닥달하고 잔소리 하는 에너지에서 아기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유도하고 참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전환해야 된다네요.
아들이는 25개월이지만 조산(미숙아)로 태어나 또래에 비해 키와 체중이 평균이하이다. 그래서 인지 저는 아들의 먹고 자고에 대하 예민할수 밖에 없다.
한입이라도 더 먹이고 싶고 10분이라도 더 자게 하고 싶어서 항상 전쟁이다. 그래서인지 밥 먹는 시간이 즐겁지가 않은 거죠.
우선 밥 먹는 시간을 즐거운 시간인 것으로 인지시켜 줘야 됩니다.
1. 가급적으로 가족이 같이 밥 먹고 즐겁고 맛나게 먹을 것
ㄴ 누구든 혼자 먹는 밥이 맛나지 않다.
2. 식판의 밥을 덜어주되 이것 다 먹어 하지 말것
ㄴ아이 입장에서 점심 많이 먹어서 배 안 고플수도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 일수도 있고 새로운 음식이라 도전하기 무서운 것 일수도 있다.
3. 밥 먹다가 놀다 오는 것을 허용해 줄 것
ㄴ 밥 먹다가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엄마아빠 밥 먹는 걸 보고 보통 다시 돌아와서 밥 먹는다.
4. 부정적인 말 보다 긍정과 칭찬
ㄴ 밥 안 먹으면 간식 없다. 밥 두 숱가락 먹어야 아이스크림 준다. 노노 / 이런 말 보도 어떤 음식을 잘 먹었을 때 칭찬해주기
5. 시간과 양을 정하지 않기, 남겨도 괜찮다고 하기
ㄴ 몇시까지 다 먹어, 이런건 군대나 있는 것이고 과도한 재촉과 푸시는 사절. 밥을 숙제나 자기가 해치워야 할 업무, 다 못 먹으면 실패라고 생각할수 있음.
6. 배고픔을 알려주기, 간식을 주지 말기
ㄴ 배고픔을 알려주고 간식을 안주되 “너 밥 안먹어서 간식 안주는거야” 하지 말고 “밥시간에 밥을 안 먹어서 배고픈거야, 지금 먹을 수 있는 간식이 없어, 다음 밥시간 까지 2시간 남았어, 그때까지만 버티자.” 라고 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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